본 포스팅은
23.05.25부터 23.06.29까지
제1수송교육연대에서의
생활했던 경험을 담은 일기입니다.
23년 5월 26일 (금)
야수교에서 맞는 첫 아침이다.
6시 30분에 기상해서 그런지 전날에 염증 난 듯이 아팠던 오른쪽 눈의 상태가 괜찮아졌다.
난 격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내점호를 했다.
점호가 끝나고는 운전교육을 받으러 갔다.
오늘의 교육내용은 시동거는 방법과, 전/후진 실습이었다.
군용차는 시동거는 방법이 밖에서 타는 차랑 달랐다.
그래서 잠시동안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전진/후진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는 처음 타면 대부분 전진을 아애 못 시키고 시동을 깨뜨린다고 봤는데 다행히 안 꺼뜨렸다.
나뿐만 아니라 나랑 같은 조였던 사람 다 잘만 했다.
교육이 끝나고 점심을 먹었다.
지금까지는 밥먹을 때 후식이 안나왔는데 드디어 나왔다.
점심 먹고 컨테이너에서 대기하다가 오후에는 중대 건물로 올라가라 해서 올라갔다.
갔더니 학과백 가져오라고 해서 다시 내려가고, 가방 가지고 올라가는데 모자 가져오라 해서 또 내려갔다.
한번에 말해주지 썅...
그러고 나서 건물에서 계~~~속 대기했다.
올라오라고 해 놓고 시키는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전화랑 PX 교육 못 받은 사람 나오라고 해서 교육을 받았다.
PX 가서 옷걸이랑 음료수 1캔씩을 사고 전화도 10분 했다.
사실 전화는 교육받기 전에 어떤 동기 교육생이 지금하라 해서 했는데 안 한척하고 또 했다ㅋㅋㅋ
그러고 나서 저녁을 먹고 면허 사진을 찍고 잤다...로 끝나야 하는데 갑자기 TV 연등을 24시까지 해줬다... 와!
훈련소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난 졸려서 11시 조금 안되어서 그냥 잤다.
+오늘 단수가 됐었다.. ㅎㅎ
23년 5월 27일 (토)
오늘은 야수교에서 맞는 첫 주말이다.
야수교에서는 토요일엔 8시, 일요일엔 7시 30분에 기상이다.
8시에 일어나서 아침 점호를 하고 바로 개인정비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는 토요일에 브런치 데이를 운영한다.
아침하고 점심을 합쳐서 준다.
(신교대에서는 브런치데이가 있었다고 한다. 논산훈련소 출신들은 여기서 브런치를 처음 먹어본다)
오늘의 브런치 메뉴는 핫도그, 김치볶음밥, 시리얼, 콜라, 과일이었다.
아침이랑 점심을 합쳐서 줘서 그런지 양도 많고 메뉴도 메뉴 종류도 많아서 좋았다.
점심을 먹고 와서도 TV 보고 밀린 일기 쓰면서 개인정비 시간을 가졌다.
전화도 했는데 내 카드 IC칩이 고장나서 그런지 전화를 1분 정도하면 계속 끊겼다...
그래서 후불전화를 해봤는데 해당 서비스 가입이 안되어있다고 거절됐다ㅠ
결국 수신자 부담 전화로했다!
근데 이것도 수신자의 잔액이 없다고 몇분하다가 끊겼다ㅠ
빨리 컨테이너를 벗어나서 아미고로 전화를 해야할 것 같다.
저녁을 먹고도 개인 정비시간을 조금 갖다가 점호를 했다.
오늘도 티비연등이 24시까지 허용됐다.
오늘부터 생활관 친구들과 보기 시작한 '오늘의 웹툰'이라는 드라마를 보다가 잤다.
야수교의 주말은 폰이 없는 것만 빼면 매우 만족스러운 것 같다.
'군대 이야기 > 병영 생활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진 난 것 같이 흔들리는 군대차 운전하기 - 1야수교 일기 4 (1) | 2024.02.11 |
---|---|
약간은 지루한 1야수교의 주말 - 1야수교 일기 3 (1) | 2024.02.10 |
논산훈련소 떠나는 날 + 1야수교에서의 첫날 / 논산 훈련소 생존 일지 39일차 + 1야수교 1일차 (2) | 2024.01.14 |
훈련소에서 모든 훈련이 다 끝나면 어떻게 될까 / 논산 훈련소 생존 일지 33~38일차 (2) | 2024.01.13 |
훈련소의 꽃 야간행군 / 논산 훈련소 생존 일지 32일차 (3) | 2023.12.29 |